자작글1-1
화해의 손 茶院/이학희 사랑이란 연으로 부부라는 이름으로 주고받은 눈빛 피치 못할 업을 지었다 섬광처럼 던진 혀의 놀림 비켜갈 줄 알아야 하거늘 작음 마음 헤아리지 못하고 이마에 주름 남겼다 쉬운 듯 어려운 어려운 듯 쉬운 화해의 손 내밀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