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1-1

미련한 나

오헌/이학희 2010. 1. 26. 12:46

 
미련한 나 
              茶院/이학희
번뇌 망상으로 다가오는 밤
미워하고 분노하며 질투했던 마음
알 수 없는 그리움 
빈자리 맴돌고 가버린다
길고 긴 겨울
가슴으로 품어야 할 사연
하얀 종이에 흔적 그리며
허전함을 달래본다
이 못난 중생
곁에 머물고 있어도
듣지 못하고 놓치기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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