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1-1

사랑에 대한 독백

오헌/이학희 2010. 3. 19. 11:24



 사랑에 대한 독백
        
    
                       오헌/이학희
    사랑은 유리처럼
    맑고 깨끗하지만
    단단한 자존심이 숨어 있다
    깨져버리는 순간
    날카로움에
    더는 다가서지 못하는
    파편이 되어 버린다 
    사랑은 씨앗처럼
    새싹이 되어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다
    시들어 버리는 순간
    열매들은 떨어져
    작은 요람에 잠자며
    봄이 오길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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