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1-1
매화춘풍 오헌/이학희 북풍의 찬바람에도 흔들리지 않고 기다림에 지쳐 꽃 바람 타고 온 흰 매화 하얀 면사포 입에 물고 꽃망울을 터뜨렸다 고결한 숨결의 넋 나뭇가지마다 깨알같이 붙어 있고 붉은 홍조 띠는 미소 유혹에 이끌려온 벌들에게 향기를 팔지 않는다 오매불망 그리운 임 휘파람새 되어 오시려나 푸른 하늘 흰 구름 애절한 향기 품고 흘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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