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1-1

후회

오헌/이학희 2010. 2. 2. 12:01


후회
            오헌/ 이학희
눈물이라도 남아있더라면 
실컷 울어버리고 싶지만 
눈물조차 남아있지 않기에 
시간이 더욱 힘들게 느껴진다. 
믿음이 깨어지는 순간 
사랑은 집착이 되어 버려지고 
가슴에 커다란 구멍만 남겨진다. 
신이 존재 하더라도 
되 돌일 수 없는 일이기에 
목이 터지게 불러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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