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1-1

어릿광대

오헌/이학희 2010. 1. 31. 09:29

어릿광대  
                    오헌/이학희
조롱하는 시선도 모르는 척
웃음을 나눠주고
슬픔을 걷어가는
바보스러운 얼굴
눈 안의 슬픔 
곁에 머물 수 없음을 알고
발걸음을 옮겨 놓는다
가슴속  상처  숨기며
외로운 절규와 고뇌
더는 추락할 곳 없는
자존심의 몸짓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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