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1-1
하루의 삶 오헌/이학희 한 줌의 바람 웃으면서 왜 사느냐고 묻지만 끈질긴 듯 매서운 삶 쓸쓸한 미소만 짓고 있다 어둠이 내려앉는 길목 미련의 끝자락 빈 한숨을 던진다 커져만 가버리는 고독 다가오는 맑은 날 손꼽아 기다리며 하루살이처럼 접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