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1-1
낙화(落花) 오헌/이학희 바람 불어 떨어져 누운 꽃잎 피어나기 위한 몸부림 씨를 만들기 위한 잉태의 아픔에 얄미운 밤 그리 서글프게 울었나 보다 못다 핀 한 송이 꽃 마저 흔들어 잠을 깨워버리고 아파하는 낙화의 슬픔 그 꽃잎마저도 휙 날려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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