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암의 봄 오헌/이학희 호젓한 산길 오르니 무채색의 소박한 단청 고즈넉한 서암의 마당 봄 손님을 맞이한다 부딪히는 대나무 소리 새소리마저 숨을 죽이고 이름 모를 무덤 두기 삶과 죽음 둘이 아니라는 듯 무심하니 봄기운에 잠들다 부끄러운지 산골짝 사이로 푸른 얼굴 살짝 내미는 남해 작은 섬 띄워 놓고 뱃놀이 가자고 손짓한다 |
서암의 봄 오헌/이학희 호젓한 산길 오르니 무채색의 소박한 단청 고즈넉한 서암의 마당 봄 손님을 맞이한다 부딪히는 대나무 소리 새소리마저 숨을 죽이고 이름 모를 무덤 두기 삶과 죽음 둘이 아니라는 듯 무심하니 봄기운에 잠들다 부끄러운지 산골짝 사이로 푸른 얼굴 살짝 내미는 남해 작은 섬 띄워 놓고 뱃놀이 가자고 손짓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