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1-1

재래시장

오헌/이학희 2010. 3. 17. 14:54

    재래시장 오헌/이학희 어머니 품 같은 인정이 있고 넉넉함이 물씬 솟아나는 곳 시장 골목 사이사이 몸서리치는 생채기가 살아 있어 삶의 냄새가 묻어난다 발품을 팔고 흥정을 하다 보면 허기진 뱃속은 한 그릇 감칠맛 나는 장터 국밥 매력에 빠져 버린다 장타령의 흥얼거림 어깨춤을 추게 하고 붉게 물들어 가는 노을 아쉬움 뒤로하고 파장(罷場)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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