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 그리고 파도 중년 그리고 바다 오헌 이학희 한걸음 다가서면 한걸음 물러나는 파도처럼 한 발자국 다가서면 한 발자국 멀어지는 삶 밤새 달려온 파도 비틀거리는 어깨위에 내려앉은 삶의 무게 떠안고 포말 굿을 그린다. 서글픈 중년의 메아리 짙은 해무 속에서 잠이든 바다를 깨운다. 자작글1-2 2013.06.30
그림자처럼 그림자처럼 오헌 이학희 그림자가 물체를 따라가고 따라오듯 미움으로 행동하면 미움이 따라가고 사랑으로 행동하면 사랑이 따라오듯 순수한 마음으로 행동하면 행복도 그림자처럼 등 뒤에 숨어 따라 오겠지 자작글1-2 2013.06.30
번뇌의 꽃 번뇌의 꽃 오헌 이학희 집착의 줄기 아만의 잎 달고 피어나는 꽃 하나 있습니다. 하루에도 수백 번 피다가 지고 지다가 피는 꽃 하나 있습니다. 살아온 삶의 기억이 살아갈 삶의 바램이 묻어 있는 꽃 하나 있습니다. 이제는 마음이 어둠을 지나서 밟고 고운 햇살 아래에서 망각의 꽃망울 .. 자작글1-2 2013.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