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소리 오헌/이학희 길게 꼬리 드리운 채 부서지는 풍경소리 미련도 남김없이 비우고 어둠을 흔들고 가버린다 본래 터가 없고 형이 없고 끝이 없는 마음 돌아보면 돌고 도는 그 자리 무상한 세월만 노닐고 있다 평생 추녀를 떠받치는 풍경소리 장군 죽비소리로 다가와 바람 닮은 울림으로 허공의 꽃이 되지 말라 하며 어깨를 내리치고 서성인다 |
풍경소리 오헌/이학희 길게 꼬리 드리운 채 부서지는 풍경소리 미련도 남김없이 비우고 어둠을 흔들고 가버린다 본래 터가 없고 형이 없고 끝이 없는 마음 돌아보면 돌고 도는 그 자리 무상한 세월만 노닐고 있다 평생 추녀를 떠받치는 풍경소리 장군 죽비소리로 다가와 바람 닮은 울림으로 허공의 꽃이 되지 말라 하며 어깨를 내리치고 서성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