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1-1
그녀의 목소리 오헌/이학희 보이지 않는 공간에서 흘러나오는 목소리 시간에 얽매어 쫓기는 몽롱한 아침을 깨운다 예정된 곳 다다르면 얼굴 없는 그녀 희망과 절망의 주름살 벌떡 일어나게 한다 하얀 밤의 끝자락으로 달려가는 그녀의 목소리 고샅길 같은 지하철로 타고 마지막 종착역으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