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1-1
바람처럼 오헌/이학희 알 수 없는 내일을 향해 설렘과 두려움으로 걷는 무심한 세월 속 그림자 밤하늘 별빛 모아서 이루지 못한 부서진 조각 짝을 찾아 헤매지만 정해진 모양이 없구나 속세에 지쳐버린 마음 숨소리마저 요란하게 들리고 강물처럼 흐르는 인생 흘러도 흐른 바 없다 하니 지나가는 바람처럼 자유롭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