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1-1
정화수 오헌/이학희 휘영청 달 밝은 밤 맑은 물 한 그릇 떠놓으시고 밤을 지새우는 마음 자식 내외 잘되게 해달라며 서녘에 기우는 달님 쫓아가며 소원을 빌어보신다 두 손 모아 마음 모아 빌고 빌다가 지친 손 천수천안의 모습이 되어 가슴에 스며드니 눈물의 꽃 한 송이 피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