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1-1

한 떨기 꽃이라면

오헌/이학희 2010. 2. 5. 12:02

                   

    한 떨기 꽃이라면 오헌/이학희 척박한 대지위에 홀로 말없이 피고 지고 가고 오는 이들도 쳐다보지 않는 꽃 투정 한번 부리지 않고 말없이 웃음꽃 피우며 자신만의 고운 삶을 묵묵히 엮어가네 인생이 한 떨기 꽃이라면 너의 곁에 머물며 가슴에 안고 가는 화두 풀어 보고 싶구나 시간의 나그네 달님도 소리없이 내려와 늘 그대로의 모습 훔쳐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