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1-1 동자승 오헌/이학희 2010. 6. 11. 09:49 동자승 오헌/이학희 보름달 같은 오동통한 얼굴 파르라니 머리 깎고 승복 입은 동자승 법당 위 사탕 한 주머니 걸망에 넣고 백팔염주 목에 걸고 큰절하는 아기 부처님 자비롭고 향기로운 동심 함박웃음을 지으면서 노스님 발걸음 흉내 내며 산문을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