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1-1

정답 없는 삶

오헌/이학희 2010. 5. 19. 09:47


정답 없는 삶
              오헌/ 이학희
끝이 보이지 않던 지난밤
서글픈 눈물 흘리며
쏟아버린 가슴 아린 사연
세월 속에 묻고 가렵니다 
사랑하는 마음도 
미워하는 마음도 
하나가 되려는 몸짓이기에
엉켜버린 인연의 실타래 
풀어헤치면서 가렵니다 
가고 오는 세월 앞에
정답 없는 삶의 길
답을 찾으려고 하지 않고
물 흐르듯이 가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