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1-2
중년 그리고 바다 오헌 이학희 한걸음 다가서면 한걸음 물러나는 파도처럼 한 발자국 다가서면 한 발자국 멀어지는 삶 밤새 달려온 파도 비틀거리는 어깨위에 내려앉은 삶의 무게 떠안고 포말 굿을 그린다. 서글픈 중년의 메아리 짙은 해무 속에서 잠이든 바다를 깨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