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1-1
윤회의 굴레 오헌/이 학희 하늘로 올라가지 못하고 이슬비 머금는 달 그림자 세월이 잠든 산길 지키고 있다 흘러왔고 흘러가는 발걸음 시간과 동행하는 윤회의 굴레 한 줌 마른풀 꽃이 되어버린다 빈자리 내어 주는 밑동부리에 쌓여가는 업보 내려놓으니 산은 안쓰러워 등을 보인다